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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상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다는건 참 어렵다
근데 그렇다고 내 감정을 숨겨야한다는건 아니라 생각한다
다만 짜증내는 것이 투정처럼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오늘도 학교에서 애가 툭툭 치면서 말을 할 때
당연히 기분은 나쁘다
싸가지가 없긴 하니까

근데 거기서 목소리 톤이 올라가면 짜증이고 투정이고 내가 기분 나빴다는 걸 알아줘 라는 나약한 소리밖에 안된다

만약 그런 흥분되는? 상황일수록
스트레스 받는 싱황일수록

잠깐 얼굴은 고정시킨채 시야를 둘러보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지금 싱황을 인지하고
내 기분를 알아차리고

나의 감정을
명확한 언어로 차분히 전달한다면

상대에게는 선을 넘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나는 선을 넘지 않음으로써
내가 계속 그 관계에서
우위에 설 수 있지 않을까

과연 다음에는 생각처럼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