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108배 21일째: 불교와 사주 명리 불교와 사주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철저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았다. 1. 내가 요즘 관심 있게 찾아보고 정리하는 분야이다. 불교는 내 삶에서 흔들리지 않는 철학을 갖기 위하여, 사주명리는 나의 타고난 기운을 파악하여 강점을 더 강하게, 약점은 보완하기 위하여 책과 유튜브를 통해 나름대로 알아가는 중이다. (책과 유튜브, 둘 다 각자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 같다. 다음에 생각나면 다뤄보겠다) 2.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사실 사주는 꽤나 옛날부터 젊은 사람들도 찾아밨던 것 같다. 사주의 내용을 많이 요약하고 줄이고 얕은 깊이로 친근감 있게 대중에게 다가간 것이 MBTI 아닐까? 최근에는 본인의 사주를 볼 수 있고 그에 대해 간략한, 가끔은 꽤나 자세.. 더보기 108배 20일째: 남겨놓는 마음 ‘잔심’ 잔심, 残心, Zanshin 남을 ’잔‘, 마음’심‘: 마음을 남겨놓다 잔심이라는 말은 일본 무술에서, 특히 검도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다. 사전적인 의미는 “ 상대에게 유효타를 가한 이후에도 공격의 기세와 언제라도 싸움을 지속할 수 있는 자세 및 마음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요약하자면, ”공격을 한번 끝낸 이후에도 언제든지 대응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나는 이 마음을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싶다. “ 지금 하고 있지 않더라도 마음 속으로 잊지 않는 것“ 운동 시합은 오랜 시간동안 이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중요한 것은 찰나의 순간에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상 생활은 약간 다르다. 인생은 단기간동안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닌, 하루하루의 습관이 쌓여 형성되.. 더보기 불교와 물리학: 환생과 빅뱅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들은 어디서 왔을까? 우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은 단 하나의 빅뱅에서 비롯된 기본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꽃, 낙엽, 별, 은하수 등 모든 것이 포함된다. 그것에 양자역학을 더하여 보자. 하나의 입자에서 둘로 쪼개진 서로 다른 두 입자는 그 사이의 거리가 극한으로 멀어지더라도 한 입자의 움직임이 다른 입자의 움직임에 영향을 끼친다. 즉,오늘날 단절되어 보이는 것은 과거에 시간과 공간으로 연결되어 하나로 존재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 그 어느 누구도 혼자만의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원자의 기본인 쿼크와 렙튼도 마찬가지이고, 쿼크 내에서 업쿼크와 다운쿼크도 짝을 지어 대칭적으로 존재한다. 이것이 바로 13.. 더보기 108배 19일째: 괴로움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 막상 ‘괴로움’이 일어날 만한 상황에 처하니까 생각보다 조절이 잘 안된다. 상대방이 뜻한 것이 사실은 그게 아닌 걸 알면서도, 그것에 대해 내가 지금 이 말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 이 순간에 스쳐가는 감정일 뿐이다 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당장 떠오르는 생각은 나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끊어내야 하는데 브레이크가 고장나는 느낌이었다. 사실 불교의 가르침에는 복잡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심오하지만,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절을 못하는 것은 내 부족함이 크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애초에 내가 불교 철학에 관한 공부를 해봐야 시작했던 것도 내 스스로가 주위 환경에 흔들리지 않기 위함이 아닌가. 그 말은 즉, 나는 아직 주위 환경에 .. 더보기 108배 18일째: 붓다의 유언 오늘은 절을 하면서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이전보다는 조금 더 ‘현재’에 집중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108배 할 때뿐만이 아니라 항상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짜증날 때, 힘들 때, 슬플 때, 화가 날 때 더더욱 현재의 내 기분에 집중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 수행해서 그 경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노력하자. 그런 의미에서 어제 유튜브에서 시청한 kbs 불교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붓다의 유언’을 기록해보겠다. 붓다의 유언: 아난다여, 슬퍼하지 말라, 탄식하지 말라 아난다여, 이제 나는 늙어서 노후하고 긴 세월을 보냈고 노쇠하여 내 나이가 여든이 되었다. 마치 낡은 수레가 가죽 끈에 묶여서 겨우 움직이는 것처럼 나의 몸도 가죽 .. 더보기 108배 17일째: 300배를 하다 300배를 해보았다. 해야겠다는 마음은 충동적으로 가졌다. 여자친구는 홈트를 할 때 한번에 두시간씩 한다. 하지만 나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핑계로, 혹은 꾸준히 하고 싶다는 핑계를 대면서 매일 15분 정도만 하고 만족하였다. 간단한 수학 계산을 해봤을 때 300배를 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한시간이었다. 옛날에 한번에 세시간씩 운동 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자신감을 갖고 시도해 보았다. 그리고 성공했다. 조금 건방지게 말해서, 현재에 집중하면 무한에 가까운 힘이 나온다는 석가모니의 말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108배만 하던 나의 힘에 비해, 오늘 300배를 한 나의 힘은 수치적으로 봤을 때 약 3배의 힘을 낸 셈이다. 절하는.. 더보기 108배 16일째: 지금 현재에 집중하다 요즘 나는 나만의 칼을 가는 것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나만의 철학을 견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것을 예리하게 표현하기 위해 글쓰기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철학을 쌓아가는 과정은 내 머릿 속에 지식을 집어 넣는 과정이다.그리고 글쓰기는 그것을 나의 것으로 소화시켜 다시 세상 밖으로 꺼내는 과정이다.따라서 이 둘은 반드시 동반될 때에만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중 내 철학 공부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불교' 공부이다.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불교를 접했고, 얼마 전부터 건강과 마음 공부를 병행하기 위해 108배를 선택했다.불교 공부는 크게 교리를 공부하는 '교종'과 참선을 수행하는 '선종'으로 나뉜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철학 공부와 글쓰기처럼 병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