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더 나은 나를 위한 목표: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기
이제 곧 2025년이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2024년은 어떠셨나요?
새로운 해가 시작될 때마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짐과 목표를 세웁니다.
저도 어김없이 신년 다짐과 목표를 세워봤습니다.
하지만 문득, 목표를 세우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너지 넘치게 이전에 하지 않던 새로운 것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하던 것들을 더 가다듬고 그것을 더 꾸준히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미 목표로 삼은 것들도 그당시 충분한 고민을 통해 도출해낸 최선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보다
제가 2024년에 하던 것들을 그대로 지속하면서,
그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뒀습니다.
그러다보면 제 삶의 방향성도 점차 명확해지겠죠.
이 글을 통해 저의 목표를 공유하며,
독자 여러분도 자신만의 비전을 명확히 하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1. '괜찮겠지'라는 마인드 버리기
과거 수술 연습을 할 때 저는 '실제 상황도 아닌데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연습에서도 제대로 못한다면 실전에서는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요?
긴장되고 압박감이 있는 상황 속에서 작은 실수 하나가 생명의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평소에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도 2026년부터는 수의사로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올해부터 제 전공 분야에 있어서만은
끊임없이 복기를 하고 작은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태도로 임하려고 합니다.
실행 방법:
- ✅ 수술 과정 철저히 공부하고 자료 만들기
: 텍스트북, 강의 자료, 논문을 모두 참고하여 최선의 수술 방법 공부 - ✅ 매번 복기 후 노트에 기록하기
: 연습 후 복기를 하며 부족했던 부분, 아쉬웠던 부분 노트에 반드시 기록해놓기 - ✅ 도움 받기
: 부족한 부분 선생님들께 질문하고 팁 받기, 따로 연습도 병행하기 - ✅ 내과 공부는 원리를 철저히 따져가며 하기
: 특히 심장은 대증처치가 아닌 외과 전문의 과정 사진 캡쳐해 놓은 것처럼 철저히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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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미국수의사 The Dogtor 유튜브)
2. My Whole Life is Consistent
현재 하고 있는 영어 공부 (특히 스피킹), 재테크, 수의학 전공 학습, 복무, 운동과 휴식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제껏 저의 최대 약점은 "용두사미"로, 시작은 잘하지만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지 않아 기회를 놓친 적이 있었고,
운동을 지속하지 못해 여전히 몇년 전에 꿈꿨던 몸에 다다르지 못했고,
평소에 공부를 철저히 하지 않아 학습 효율이 많이 낮습니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는 꾸준함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고자 합니다.
실행 방법:
- 🤖 계획표대로 살기: 주어진 틀에 맞춰 기계적으로 실행하고 결정을 최소화하고 실천력 높이기
- 🖋️ 모든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기: 목표 달성 과정과 교훈을 블로그에 공유하여 기록을 남기고 독자님들과 소통
(제 계획표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군복무가 핑계가 되면 안된다: 사회복무요원(공익)의 2025년 공부 시간 확보 방법
군인 여러분, 이제 2025년입니다!저도 미루고 미루던 입대를 한 지 벌써 8개월이 지났네요.우선 2024년 한해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고생하신 여러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여러
theinsight.tistory.com
3. 12월 전역 후 미국 여행 계획
전역 후 2주간 미국을 여행하며 단순한 휴식을 넘어 커리어와 관련된 경험을 쌓고자 합니다.
미국은 제가 현재 관심 있는 심장 수술, 장기 이식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합니다.
특히나 수의학이 아닌 인의 분야에서는 그 수준 차이가 더 크겠죠.
기회가 된다면 사람 수술을 통해 선진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배운 경험은 한국에서 더 많은 동물들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행 방법:
- ✈️ 목표 설정
: 평소에 미국 내 동물병원, 장기이식 연구소, 개심술 참관 등의 기회를 얻기 위해 꾸준히 연락하기 - 💡 외부 지원 활용
: 학교, 병원, 국가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 및 장학금 및 연구 지원 프로그램 알아보기 - ✍️ 경험 공유
: 여행 후 느낀 점과 배운 것을 블로그 포스팅 시리즈로 제작.더 넓은 세상을 보고 배워봅시다
4. 티스토리 블로그 구독자 100명 달성하기
저는 블로그도 꾸준히 작성하고 싶습니다.
앞서 My whole life is consistent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앞으로 제가 집중하는 모든 분야에서
항상 기록하고 그 과정을 독자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굳이 100명의 구독자를 목표로 설정한 이유는 꾸준히 업로드 하기 위한 환경을 설정하기 위함입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2025년 1년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실행 방법:
- 📝 콘텐츠 작성: 나의 모든 성장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기
- 🔍 SEO 최적화: 키워드 분석과 효과적인 메타 설명 작성에 대해 간략히라도 공부하기
- 📣 소셜 미디어 활용: 블로그 글을 요약한 게시물과 해시태그로 홍보하기
- 💬 독자와의 소통: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 주의깊게 듣기
- 🖼️ 다양한 시각 자료 활용: 글의 이해를 돕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사진, 그래프 등을 극적으로 포함하기
빠르지 않더라도 내실있게 차근차근 키워보자
5. 수의심장학 교과서 통독
저는 수의 심장 수술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수술이라고 하면 흔히들 외과를 생각하지만
진정한 전문가가 되고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내과적 지식까지 깊이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수의 외과 전문의들도 모두 이론적인 내용을 철저히 공부하고 그것이 시험의 주를 이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그 길을 걸어보고자 합니다.
실행 방법:
- 📖 현창백 심장학 통독: 주 5회 정해진 분량을 읽고 요약 정리.
- 🗂️ 스터디 자료 제작: 주요 개념과 케이스를 정리해 PPT 파일로 제작하고 블로그에 공유.
- 🤝 피드백 받기: 다른 수의사들과 의견 교환 및 토론.
6. 기본적인 술기 익히기
군 복무를 병행하며 공부하다 보니 병원에서 일하는 인턴들과 비교해 학습 범위와 깊이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수록 더더욱 기본기에 충실하고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할 수 있는 술기를 익히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너무 욕심 부리지 않고 기본기를 탄탄히 쌓는 것이
2026년 전역 후에 본격적으로 수의사로서 일을 시작했을 때
더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 믿습니다.
실행 방법:
- 🩺 중성화 봉사 100마리 달성: 중성화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하기
- 🖥️ 영상 진단법 기본기 닦기: 정확한 X ray 촬영 자세, 초음파 실습 공부하기
- 🧵 틈틈이 Suture 연습: 간단한 봉합 연습을 꾸준히 하여 손의 감각을 유지하여 속도와 정확성 향상
- 📂 기록의 습관화: 모든 과정을 정리해 블로그에 교육 자료로 제공하기
예리한 기본기로 모든 걸 뚫어버리겠다!
7. 속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감정은 순간적이고 금방 사라지지만, 남들이 기억하는 나의 태도는 오래 지속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특히나 술자리에서 더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거의 개인의 주량과 가까이 먹게 되면
작은 감정에 크게 반응하게 되고, 좋든 안좋든 그것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은
남들에게는 성숙하지 못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후회로 이어진 경험이 많아 이제는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를 통해 신중하고 성숙한 태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실행 방법:
- 🧘 자기 인식 훈련: 평상시에도 항상, 특히 대화 중, 수술 중 자신의 감정을 늘 파악하고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하기
- 🍶 술은 소주 기준 딱 7잔만 마시기: 술자리에서 감정이 격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딱 한병만 먹기
마치며
이때까지 제 2025년 을사년의 목표였습니다.
여러분들의 목표와 비교했을 때 어땠나요?
이때까지 저는 새해 목표를 세울 때 조금은 추상적으로 작성했었습니다.
추상적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는 뜻이죠.
사실 누군가 저에게 2025년에 새로 달성하고 싶은 것들을 나열하라고 했으면
마찬가지로 뜬구름 잡는 소리를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24년에 충분한 고민을 거쳐 내린 결론들이고
만약 지금 군복무를 하며 이들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한다먄
10년, 20년 후 제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너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2025년, 더 나아가 2026년, 2027년은 큰일이 없으면 이들을 꾸준히 붙잡고 늘어질 생각입니다.
복리는 마법입니다.
저는 그 말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 복리의 시작이 올해 2025년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2025년도 편안하고 성취감 있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2024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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